book report - 총균쇠
집중력을 기르고싶어서 여러가지 방법 중 독서를 해볼려고 했는데
서울대학교 추천도서 중에서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총균쇠를 읽기로 했다.
무슨 책인지 아예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로 인류역사에 대한 책인지만 알고있는 상태로 읽기 시작했다.
하루에 50페이지씩 읽으려 노력했으며 약 2주에 걸쳐서 완독했다.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내용을 주로 정리해보려고한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인류 역사는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던 근본적인 이유가 존재한다
지금껏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것이기도하고 본 책의 도입부에서 던진 질문이기도 한 어떤 민족이 타 민족을 정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많이 담고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는 그 원인이 자원, 인종적인 차이로 인해서 승리한 것이 아닐까 혹은 그런 이유가 존재하는가 우연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지만 본 책을 읽고나서는 이가 잘못된 생각임을 알게됐다.
근본적인 이유는 환경 그리고 식량 생산이 근본적인 이유이다.
먼 과거 인간 사이의 전쟁에서 중요한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인구수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그룹이 인구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을까
그것은 식량 생산을 먼저 시작한 종족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선 인류가 어느정도의 뇌 크기를 가지고 나서부터,
식량 생산을 먼저할 수 있게 되는 환경이 존재하는데 그
환경은 수렵채집에 너무 유리하지도 않고(수렵채집만 하고 정착을 하지 않을 수 있음)
처음에는 수렵채집으로 먹고살 수 있는 정도에 어느정도 환경을 파악하고 나서 식량생산에 유리한 환경(정착에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동식물이 풍부한)이 가장 정착을 하여 인구수를 늘리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정착해서 식량 생산을 한 그 이후는?
정착하여 식량 생산을 시작하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인구가 증가하고 관리할것이 많아지면 중앙집권 체제가 들어서게 되고
문명의 기술자, 엘리트들을 먹여살릴 수 있게 되면서 기술이나 문자를 만들게 된다.
또한 아무래도 땅이 넓을수록 인구가 많아지기 좋고 인구가 많으면 기술자가 그만큼 많아지기 좋다
또한 유라시아같이 가로축이 긴 나라가 큰 국가를 형성하기가 좋은데
식물이 생존할때 같은 적도일수록 생존하기가 좋기때문에 국가를 이루기에 좋기 때문이다.
균
정착을 하고 나서 동물을 가축화하고 나면 동물에서나 위생상에서 균에게 노출된다.
우선 균에 노출되고 나면 한번 해당 균이 휩쓴 뒤 그 지역에사는 사람들은 면역력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 정복전쟁을 하게 되면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면역력이 없기때문에 다시 그지역에서 균이 휩쓸기 마련이다.
요약
이렇게 인간이 다른 인간을 정복한 것은 단지 그 인종이 우월해서 라던가 운이 좋아서라던가 같은 이유가 아닌 주어진 환경에 의해 유리하게 출발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정복하기가 좋았다고 요약할 수 있다.
그 외에 천재발명가의 발생은 영향이 없냐는 흥미로운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저자는 발명이라는 것은 발명가 한명에 의해서만 어떠한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시대적,사회적으로 필요로하는 물건에 대해서 주로 이루어지기가 쉽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천재 발명가 조차도 환경,시대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만약 천재 발명가가 없었다면 그 나라가 흥하거나 망하거나 하는것에 대한 측량은
너무나 결과론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힘들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에 관한 얘기가 흥미로워 이를 정리하고 독후감을 마치려한다.
중국은 유라시아의 다양한 식생물, 가로축으로 넓은 땅덩어리 실제로 다른 대륙의 인간보다 빠르고 유리하게 시작한 국가인데, 왜 어느순간부터 유럽에 뒤쳐졌는가 하는 내용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다
이것은 지리적으로 중국은 어느 시점부터 매우 빠르게 통합된 국가인데
그에반해 유럽은 지리적으로 분열된 국가이다.
너무 통합된 국가이기 때문에 오히려 혁신성을 해친 것이 중국의 케이스이다.
중앙집권체제에서 모든걸 결정해버린다고 생각하면 기술같은 혁신에 있어서 한쪽에 치우치기 좋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후기
이렇게 단지 내가 흥미로웠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지식적인 측면, 논리적인 생각의 흐름에서 배움을 얻었다.
집중력도 처음 책을 읽을때는 5페이지 집중하기도 힘들었는데 읽다보니 집중력이 점차 느는것 같았다.
다음 책도 아마 서울대 추천도서중 고르지 않을까 생각하려고 한다.
이렇게 독후감을 마무리하려고 한다.